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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장소서 오락용 마리화나 제품 소비는‘불법’

 콜로라도에서 성인용 오락용(recreational adult-use) 마리화나 제품 판매가 합법화된 지도 10년이 넘었다. 합법이라고 해서 마리화나 제품을 모든 장소서 소비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음은 덴버 폭스 뉴스가 최근 소개한 내용이다.   ■공공장소에서의 마리화나 사용은 불법 주민들이 관찰할 수 있거나 제한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를 소비하는 것은 불법이다. 주법에 따르면 다음의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 제품을 흡연, 베이핑, 섭취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보도(Sidewalks) ▲공원과 놀이공원(Parks and amusement parks) ▲스키장 및 인근 지역(Ski resorts and areas) ▲공연 장소(Concert venues) ▲업체(Businesses) ▲레스토랑, 카페 또는 바(Restaurants, cafes or bars) ▲아파트 건물이나 콘도미니엄의 공용 구역(Common areas of apartment buildings or condominiums) 또한 마리화나는 연방 차원에서 여전히 불법이다. 즉, 국립공원, 숲, 스키장을 포함한 연방 토지안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업소 내부에서는? 콜로라도 주실내공기청정법(Colorado Clean Indoor Air Act)은 마리화나든 담배든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실내 흡연을 금지한다. 호텔 운영자라도 호텔 객실내에서의 흡연을 허용할 수 없다. 덴버 시 조례는 공공장소에서 마리화나 소비 행위가 보이는 경우 호텔 발코니에서도 마리화나 소비를 금지한다. 콜로라도 주에서는 발코니에서 마리화나를 피우는 것을 허용하는지 고객이 호텔 운영자에게 문의할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허가받은 마리화나 접객업소(licensed marijuana hospitality businesses)에서는 마리화나 소비가 허용된다. 단, 이 경우에도 접객업소가 식당과 위치를 공유할 수 있지만 주류 허가 시설과는 위치를 공유할 수 없다. 마리화나 접대 사업 허가증을 보유하지 않은 사업체에서는 마리화나 소비가 허용되지 않는다. 사업체를 포함한 모든 부동산 소유자는 콜로라도 주법에 따라 부동산에서의 마리화나 소지 또는 사용에 관한 규칙을 결정할 수 있다.   ■자동차 안에서는? 콜로라도 주법에 따르면 자동차 안에서 마리화나를 사용하거나 소비하는 것은 불법이다. 마리화나는 개방형 용기에 넣지 않은 경우 자동차로 운반할 수 있지만 주 경계선을 넘을 수는 없다. 술과 마찬가지로 마리화나 제품을 소비한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도 불법이다. 주법에 따르면, 혈중내 1밀리리터당 5나노그램의 델타-9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을 함유한 운전자는 음주 운전 혐의(DUI)로 기소될 수 있다. 이 규정은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지역별로 법률과 정책 적용 달라 공공 마리화나 소비는 일반적으로 콜로라도 주법에 따라 금지되어 있지만 마리화나에 관한 일부 법률 및 정책은 카운티마다 다르다. 카운티 또는 타운별 마리화나 관련 법률과 정책은 웹사이트( https://ccionline.org/research/marijuana-resources/)를 참조하면 된다.                               이은혜 기자공공장소 마리화나 마리화나 소비 마리화나 제품 마리화나 사용

2024-04-23

'마리화나 카페' 대중화, 주지사 서명만 남겨

    마리화나 제품을 공공장소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흥업소 형태의 '마리화나 카페'가 대중화될 전망이다.   매트 헤이니(민주, 샌프란시스코) 가주 하원의원이 발의한 AB 374 법안은 최근 의회에서의 법적 절차를 모두 통과하고 최종 서명을 위해 개빈 뉴섬 주지사 책상으로 보내졌다.   이 법안은 가주 정부가 오락용 마리화나 사용자가 지정된 장소에서 마리화나에 취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 장소에서 커피나 음식, 라이브 공연 또한 즐길 수 있는 '암스테르담 스타일' 카페를 지역 정부가 허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헤이니 의원은 "많은 사람이 합법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마리화나를 즐기고 싶어 한다"면서 "특히 이들은 커피를 마시거나, 스콘을 먹으면서, 또는 음악을 들으면서 그렇게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제적으로나 건강상이나 안전에 관한 관점에서도 주 정부가 이 같은 사업을 불법화해야 할 타당한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헤이니 의원은 이 법안을 발의한 이유에 대해 마리화나 사업이 과포화에 높은 세금, 번성하는 암시장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헤이니 의원 사무실은 지난 2020년 가주의 합법화된 마리화나 매출은 4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불법 마리화나 판매액은 이 액수의 2배를 훌쩍 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현재 가주는 마리화나 판매처에서 마리화나를 소비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허용하고 있지만 해당 사업체에 대해서는 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 즉 커피나 제빵류와 같은 제품은 판매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개빈 뉴섬 주지사가 만약 해당 법안에 최종 서명한다면 가주 내 도시와 카운티는 관련 규정을 변경할 수 있고 가주 내 마리화나 업계는 암스테르담과 유사한 모습을 띨 전망이다.   LA의 경우 웨스트 할리우드 지역에 2개의 마리화나 라운지가 허용돼 영업을 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에는 이런 카페가 700개 이상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섬 주지사는 이 법안과 관련해 찬성이나 반대 의견을 공개적으로 밝힌 적이 없다. 하지만 이 법안이 논의되는 과정에서 양당 의원 대다수가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고 실제로 상원에서 33대 3, 하원에서 66대 9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됐다.    김병일 기자마리화나 대중화 마리화나 카페 마리화나 제품 마리화나 판매처

2023-09-12

한인 마약상 도피 3년 만에 체포…마리화나·환각제 밀거래

3년 동안 도피해온 한인 마약상이 체포됐다.   미네소타주 지역 신문인 인포럼은 한국 출신 마약 거래범 홍주랑(28·사진)이 마리화나 제품을 판매하는 등 총 12건의 혐의를 받고 클레이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24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2018년 11월부터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에서 총 388파운드의 마리화나를 공급받아 클레이카운티의 무어헤드 지역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홍씨는 여자친구 샤니아 윈터 시버트, 전 룸메이트인 타흐미드 호세인과 함께 마약 거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연방 우정국의 신고로 2020년 2월 홍씨 등의 불법 행위를 알게 됐다. 오클랜드에서 홍씨 앞으로 보낸 소포에서 11파운드의 마리화나가 발견된 것이 도화선이었다.   그러나 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홍씨의 자택을 찾은 경찰은 이미 그가 2019년 5월 군 복무를 위해 한국으로 출국한 상태인 것을 알게 됐다. 홍씨가 없는 사이에도 여자친구와 전 룸메이트가 마약 거래를 이어왔다.   2020년 클레이카운티지방검찰은 이들 셋을 기소해 최대 30년 형이 선고될 수 있게 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마리화나 마약상 한인 마약상 마리화나 제품 클레이카운티 교도소

2023-02-24

“마리화나 허용한 뒤 정신병 크게 늘었다”

 11월 8일 중간선거를 앞두고 조 바이든 정부와 민주당이 연방 차원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마리화나로 인한 신체·정신적 피해가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현재 미국에서는 50개 주 가운데 32개 주와 워싱턴 D.C.가 의료용 마리화나 사용을 합법화했고 이 중 콜로라도·캘리포니아·일리노이·네바다 등 11개 주는 성인의 경우 기호용도 허용한 상태다. 오는 11월 3일에는 뉴저지 등 5개 주에서 마리화나 합법화를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그러나 의료계 일각에서는 이런 마리화나 합법화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미 통증 의학회 회장이자 ‘마리화나 영향에 관한 국제 아카데미’ 부회장인 켄 핀 박사는 마리화나 제품, 특히 고농축 마리화나 섭취가 성인에게 정신분열증 같은 정신병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의 정신병 증상과도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핀 박사는 최근 NTD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신과 및 응급 의학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동료가 마리화나 관련 정신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러한 정신건강 문제가 마리화나의 주성분인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THC는 뇌내 도파민 분비를 촉진한다. 도파민이 과다 분비되면 정신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즉 THC를 많이 함유한 마리화나일수록 위험성이 크다. 핀 박사는 “유럽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고농축(THC 10% 이상)의 마리화나를 흡연 또는 섭취할 경우 환청, 망상 등 초발정신증(first-episode psychosis/FEP) 위험이 5배 증가한다. 콜로라도주에는 이미 THC 함량이 40~60%인 제품도 있으며 다른 주들도 이를 따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마리화나로 인한 정신병은 마리화나 섭취를 중단하면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일부는 정상이 되기까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정신병이 지속될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젊은이가 노출이 되면 잠재적으로 매우 위험하다. 미 국립보건원(NIH)은 최근 엄마 뱃속에서 마리화나에 노출된 아이들이 10살 정도가 되면 정신병과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는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핀 박사는 “의료용, 기호용 마리화나를 허용하는 주에서 독극물 통제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0~5세 연령대에서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면서 “마리화나 업계는 제품을 만들 때 연방식품의약국(FDA) 약물 기준을 우회하기 때문에 많은 제품이 제조과정에서 오염되거나 성분 표기가 잘못된 라벨을 붙일 수 있다. 라벨에는 THC가 함유되지 않으나 실제로는 포함돼 있는 제품도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마리화나 제조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종종 사탕처럼 보이는 식용 마리화나 제품을 접할 수 있다. 그 가운데는 THC 함량이 매우 높은 마리화나 제품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약물중독 치료전문가인 벤 코트는 “마리화나 제품의 THC 함량이 계속 높아지는 이유는 기존 사용자에게 생긴 내성을 상쇄하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용자가 중독 등 정신 건강상 문제가 많을수록 섭취해야 하는 마리화나 농도가 더 높아진다. 동시에 도파민 요구치가 높아져 더 자주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코트는 “이런 소비 패턴을 따라가는 상업 시장에서 결국 순도 99.9% THC 제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기업들은 너무 과도하게 농축된 마리화나 제품을 만들고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 놨다. 이것은 정말 중요한 문제가 됐다”고 부연했다. 그는 “지난해 19세에서 30세 사이의 젊은 성인의 마리화나 사용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마리화나에 대한 위험 인식이 낮을수록 사용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콜롬비아대 공중보건대학 연구에 따르면 기호용 마리화나 사용이 합법화된 주에서는 중독 증상이 있는 사용자가 증가했다. 그중 젊은 성인의 사용은 26% 증가했다. 코트는 “마리화나 산업의 배후에는 다국적 기업의 이해관계가 있다. 이들의 아이디어는 절대적으로 사회 정의가 아니며 의미있는 방식의 개혁도 아니다. 다만 더 부자가 되길 원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은혜 기자마리화나 정신병 마리화나 제품 마리화나 합법화 마리화나 섭취

202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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